미아사거리 맛집 오랜 친구같은 짚신 매운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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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2. 11.
먹자거리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매운갈비찜 본점
개업할때 부터 단골이어서 그런지
골목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정겹습니다.
외국여행을 떠나는 동생을 위해
진정한 매운 맛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서브 메뉴도 맛이 있어서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무얼 먹을까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이날은 제가 다 알아서 주문했지만요.
갈비찜의 매운 정도는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20%, 30%, 50%, 70%, 100%
가장 낮은 20%도 저에겐 살짝 매운편이고
즐겨 먹는 30%는 땀을 뻘뻘 흘리는 정도입니다.
아... 그런데 동생들이 매운걸 너무 좋아합니다.
50%로 주문하자고 하네요 ㅠㅠ
동생을 위한 자리이니 뭐 어쩔수 없죠
돼지 50%로 주문했습니다 ㅠㅠ
콩나물은 매운 갈비찜과 함께 먹으면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천사채 샐러드, 배추도 저에겐
중화제의 역할이죠.
큼직한 양송이가 올려진 매운갈비찜
50%라서 그런가 국물이 더 빨갛네요 ㅠㅠ
쿨피스를 주문하여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이건 꼭 먹어줘야 해요
직원이 와서 일일히 뼈를 다 발라 줍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는...
조리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수도 있지만,
국물이 자작하게 쫄으면
더 진하고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 단골의 노하우랄까?
그런데 이날은 국물이 쫄아드는게 무서움 ㅠㅠ
콩나물을 먼저 준비하고 먹을 준비를...
첫맛은 30%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먹을수록 진하게 올라오는 매운맛...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에는 계란찜이 최고죠
저 혼자 거의 다 먹었다는...
미아사거리 맛집 짚신 매운갈비찜 본점에는
소갈비찜도 있지만,
저는 돼지갈비찜을 주로 주문합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고기가 아주 부드럽거든요.
입에서 살살 녹는거 같아요.
이건 옹심이 만두예요.
쫀득한 만두피 때문에 제가 아주 좋아하지요.
갈비찜을 2인분만 주문했던건,
모듬 지짐이를 먹기 위해서였죠.
제가 완전 좋아라 하는 메뉴입니다.
김치, 부추, 해물파전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전문점 못지않게 바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양념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매콤한 갈비찜 국물에 찍어먹어도 환상~
매운맛은 소주를 부르고...
저도 과감하게 두잔이나 낮술을 ㅎㅎ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볶음밥을 먹어줘야 제대로 먹은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